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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2

생각의 기원, 생각은 어떻게 진화했을까(feat.비트겐슈타인) 말을 하는 행위가 게임, 놀이라면 이 세상은 거대한 언어의 게임장, 놀이터이고 거기에는 모두가 합의한 규칙과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사회성이 있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인간의 언어는 언어적 관습, 문화적 규범보다 사회적 관행과 판단에 기반한다고 말한다. 인간만 할 수 있는 생각이란 문화나 언어가 아니라 원초적 사회성에서 기원했다는 것이다. 언어는 인간의 독특한 특성이다. 물론 많은 동물들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로 축적된 직관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침팬지나 다른 유인원들도 생각을 할 줄 안다. 유인원 역시 타인의 관점을 고려해 자신의 경험을 전달할 줄 알고, 일어날 일을 시뮬레이션하거나 인과관계에 따른 추론을 할 줄 안다. 또 자신의 판단을 스스로 관찰하거나 미래를 고려해 행동을 결정하는 능력도 갖추고.. 2022. 8. 11.
도덕의 기원, 인류는 어떻게 도덕을 진화시켰을까 20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호모 속이 등장할 때, 빙하 건조기 때문에 밀림이 없어지고 초원이 생겨났다. 이 초원이 그 유명한 사바나 초원이다. 공간이 트이고 지상에서 생활하는 조그만 원숭이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초기 인류는 먹이 경쟁에서 밀려났다. 더 이상 나무의 과일과 열매를 따먹을 수 없게 된 인류는 새로운 먹이를 찾는 법을 알아냈다. 바로 사냥이다. ​ ​ ​ 사냥을 위해선 협력이 필수적이다. 약 40만 년 전쯤 호모 하이델 베르겐시스(네안데르탈인과 현대 인류의 공통 조상이다.)가 협동을 통해 자기보다 큰 사냥감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이들은 꾸준하고 체계적인 협동 사냥과 전리품을 공정하게 나누는 집단이었다. 침팬지는 사냥을 위해 일시적으로 협력하지만 잡은 사냥감을 나누지 않는다.. 2022.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