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단순히 많이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기본을 충실히 쌓아놔야 합니다.
우선, 문장 구조를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문장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고 고칠 수 있죠.
초고를 고치는 퇴고 과정이 사실상 글쓰기의 핵심입니다.
보통 좋은 글을 한 번에 써야 한다고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좋은 글은 꼼꼼하게 써놓은 글을 고치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나와 그녀는 진정으로 사랑했다.
- 이 말은 자연스러운 문장인가요? 대부분 자연스럽다고 느끼겠지만, 이 문장은 잘못된 문장입니다. 왜 그럴까요? 서술어에 주목해봅시다. '사랑하다'라는 단어가 문장을 이루기 위해 어떤 말이 필요하나요? 서술어가 문장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성분의 수를 '자릿수'라 합니다. '사랑하다'는 몇 자릿수 서술어인가요? '사랑하다'가 온전한 문장을 이루려면 적어도 두 개의 성분이 있어야 합니다.
'나와 그녀'는 문장 전체의 주어이고, '진정으로'는 '사랑하다'를 꾸미는 부사입니다. 문제는, 이 문장에 목적어가 없다는 겁니다. 사랑하려면 사랑하는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대상을 말해주는 목적어가 없는 거죠..
이 문장을 올바르게 고치면, 이렇게 됩니다.
나와 그녀는 진정으로 서로를 사랑했다.
나는 그녀를 진정으로 사랑했다.
그녀는 나를 진정으로 사랑했다.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복종하기도 한다.
- 이번 문장은 이어 진문장인데요. 말 그대로 문장과 문장이 이어져 하나의 문장이 된 겁니다. 이 말도 맞는 말 같죠? 하지만 틀린 문장입니다.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우선 문장 안에 들어있는 절을 분리해 두 문장으로 만들어 보세요.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한다.
인간은 자연을 복종하기도 한다.
- 두 번째 문장은 이상하죠? '지배하다'라는 동사는 문장을 이루는 데 주어와 목적어가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복종하다'는 목적어 대신 복종의 대상이 필요한 동사입니다. 같은 두 자리 서술어라고 해도 문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수정되어야 합니다.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한다.
인간은 자연에 복종하기도 한다.
↓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자연에 복종하기도 한다.
문장 속에서 단어의 역할을 보여주는 것은 조사나 어미입니다. 그래서 조사나 어미는 정말 중요합니다.
글을 쓸 때,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든다면 조사나 어미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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