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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3

생각의 기원, 생각은 어떻게 진화했을까(feat.비트겐슈타인) 말을 하는 행위가 게임, 놀이라면 이 세상은 거대한 언어의 게임장, 놀이터이고 거기에는 모두가 합의한 규칙과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사회성이 있다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인간의 언어는 언어적 관습, 문화적 규범보다 사회적 관행과 판단에 기반한다고 말한다. 인간만 할 수 있는 생각이란 문화나 언어가 아니라 원초적 사회성에서 기원했다는 것이다. 언어는 인간의 독특한 특성이다. 물론 많은 동물들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진화로 축적된 직관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침팬지나 다른 유인원들도 생각을 할 줄 안다. 유인원 역시 타인의 관점을 고려해 자신의 경험을 전달할 줄 알고, 일어날 일을 시뮬레이션하거나 인과관계에 따른 추론을 할 줄 안다. 또 자신의 판단을 스스로 관찰하거나 미래를 고려해 행동을 결정하는 능력도 갖추고.. 2022. 8. 11.
사회적, 정치적 관점에서 본 한국인의 행복지수가 낮은 이유 광화문과 종로에선 매일 시위와 집회가 벌어진다. 정치적 이슈를 두고 보수와 진보 간 몸싸움도 자주 벌어진다. 보수주의자와 진보주의자 모두 상대방 정당과 지지자들의 어리석음과 위선을 조롱한다. 보수와 진보는 왜 그렇게 서로를 미워할까? 같은 주제에 대해 왜 그렇게 입장 차가 크고, 서로를 이해하지 못할까? 자신들이 틀렸다는 생각은 절대 못 하는 것 같다. 보수와 진보는 서로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틀렸다고 믿는다.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 어디를 가나 정치인들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싸운다. 한국 말고도 정치인들의 멱살잡이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인종과 문화, 국가를 막론하고 보수와 진보는 서로를 싫어하는 것 같다. 보수와 진보의 이념과 논리체계는 너무나 탄탄해서 토론은 절대 합의에 도달하.. 2022. 7. 23.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리뷰 인간은 타인과 사회의 시선에 연연하면서 자신이 옳고 남은 그르다고 믿는 존재다. 스스로를 도덕적 존재라고 믿는 사람들이 더한 악행을 저질러온 수많은 사례가 이를 말해준다. 하지만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선과 악 역시 사회에 달려있다는 점은 희망이 될 수 있다. 사회학적인 연구결과로 사람들의 본성과 심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책이다. 우리가 타인의 시선에 얼마나 민감하고 좋은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애쓰고 속이는지를 실험으로 보여준다. 인간에 대한 환상에 벗어나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있는 그대로의 인간의 본성을 직시해야 우리는 좀 더 좋은 사람,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뉴스 속 사회 이슈, 사회책, 사회 교과서 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지만 사람들이 왜 그렇게.. 2022. 7. 19.